▲ 1975년 3월17일 새벽 동아일보 사주측이 동원한 술 취한 폭도들에게 강제 축출되기 직전 편집국에서 마지막 '자유언론 만세'를 외치는 기자들과 사원들. ⓒ동아투위



  동아투위의 언론사적 의의는 언론의 독립을 위한 기자들의 실질적인 투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정부의 끝없는 취업방해와 시위저지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펜을 잡았다. 바로 언론의 독립성을 위한 일이었다. 

  하지만 현재 언론들은 어떠한가? 진보정부는 항상 보수언론과 지나친 대립과 감정싸움을 해왔고 진보언론과 보수언론들은 항상 이념적인 대립을 해왔다. 현재 언론의 고질병이다. 

  현재 미디어법으로 인해서 언론들은 심하게 정책에 대해서 반대를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방송에 진출하려는 신문사와 그를 저지하는 방송사간 날카로운 신경전이 존재하고 있다. 

  또 신문방송겸영에 묻혀 언론의 독립성의 위기를 맞고 있는 또 다른 사실이 있다. 바로 4대 언론지원기관인 '한국언론재단''신문발전위원회''지역신문발전위원회''신문유통원'을  통합해 문광부에서 관리를 할 수 있게 만드는 가칭 "한국언론진흥재단"이다. 이는 언론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문광부의 영향을 받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기자나 언론들은 너무나도 조용했다. 08년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박래부씨가 문광부 제2차관에의 외압으로 이사직에서 물러날때도 그러하였다. 기자들은 그런 언론의 독립성 훼손에 관한 일에는 너무 조용했다. 늘 언론사간 이념싸움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는다. 



  동아투위가 유신정권과 싸웠던 것은 언론의 독립성을 위함이었다. 하지만 지금 언론의 상황은 언론의 독립성보다 보수, 진보 언론간의 이념 논쟁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문의 위기는 과연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인했다고 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 이념논쟁으로 인해서 마땅히 보도되어야 할 것이 보도 되지 못하고 알아야할 가치가 있는 것을 보도해주지 못하는데 누가 돈을 내면서 신문을 볼 것인가. 신문과 언론의 위기는 그들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다.
 모두 진보적인 언론관을 가지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무엇이 언론을 위한 일이고 그들의 독립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가를 스스로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다음은 그들이 그토록 지켜내고 싶었던 자유언론관련 지식채널-e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