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참 부끄러운 사람입니다
분류없음 2008/06/11 11:10
저는 등교를 하려면 버스를 세종로를 지나쳐야 합니다.
근데 요즘 촛불집회 때문에 한참을 지나쳐 돌아가거나
갑자기 버스가 세종로를 지나 칠 수 없다는 기사 아저씨의 말에
투덜거렸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또 촛불집회가 어떻게 됐는지 인터넷과 뉴스로 보곤 했었죠
와, 시민의식 많이 성숙해 졌구나... 전경들도 힘들겠다...
항상 마음 뿐이였죠.
저는 참 부끄러운 사람입니다
이런 역사에 한 획을 그을 현장에 단 한번도 가지 않고 그저 통학버스가 돌아간다고
투덜되기나 했으니 말이죠
그것도 멀리 있는 곳이 아니라 내가 항상 지나 치는 곳인데
저는 참 부끄러운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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